Differences
This shows you the differences between two versions of the page.
Both sides previous revision Previous revision Next revision | Previous revision | ||
물리:엔트로피 [2016/08/17 10:50] – [참고문헌] admin | 물리:엔트로피 [2025/06/26 18:28] (current) – [열역학에서 엔트로피의 소개] admin | ||
---|---|---|---|
Line 1: | Line 1: | ||
======열역학에서 엔트로피의 소개====== | ======열역학에서 엔트로피의 소개====== | ||
- | [[물리: | + | [[물리: |
[[물리: | [[물리: | ||
Line 7: | Line 7: | ||
따라서 임의의 가역적인 순환 과정 C를 [[물리: | 따라서 임의의 가역적인 순환 과정 C를 [[물리: | ||
∮CδQrevT=0 | ∮CδQrevT=0 | ||
- | 이 된다. rev는 [[물리: | + | 이 된다. rev는 [[물리:비가역성|가역]]적으로 주고 받은 열임을 강조하기 위한 표시이다. |
상태 공간 상에서 임의의 닫힌 궤도 C에 대해 위의 등식이 만족한다는 것은 어떤 [[물리: | 상태 공간 상에서 임의의 닫힌 궤도 C에 대해 위의 등식이 만족한다는 것은 어떤 [[물리: | ||
- | 상태 공간 상의 두 점 A와 B에서의 차이 ΔS는, 둘을 잇는 임의의 [[물리: | + | 상태 공간 상의 두 점 A와 B에서의 차이 ΔS는, 둘을 잇는 임의의 [[물리:비가역성|가역]] 과정을 찾아낸 후에 |
[[수학: | [[수학: | ||
ΔS=SB−SA=∫BAδQrevT. | ΔS=SB−SA=∫BAδQrevT. | ||
Line 17: | Line 17: | ||
여기에서 상태 공간에 점 A와 B가 존재한다는 것은 [[물리: | 여기에서 상태 공간에 점 A와 B가 존재한다는 것은 [[물리: | ||
- | 그런데 그러면 `엔트로피가 [[물리: | + | 그런데 그러면 `엔트로피가 [[물리: |
- | 첫 번째는 | + | 첫 번째는 동역학적 |
- | 그러나 이로부터 막의 존재를 아예 가정하지 않은 채로 입자가 한 쪽에 몰려있는 [[물리: | + | 그러나 이로부터 막의 존재를 아예 가정하지 않은 채로 입자가 한 쪽에 몰려있는 [[물리: |
두 번째 해결책은 아래에 소개될 통계역학적인 엔트로피 해석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즉 계의 동역학은 다양한 미시 상태들을 방문하는 것으로서 특이한 동역학적 구속 조건 없이 모든 상태를 고르게 방문한다고 가정한다. 어떤 거시 상태는 작은 수의 미시 상태만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거시 상태는 매우 많은 미시 상태에 해당할 수 있다. 가정대로 계가 미시 상태를 임의로 방문하는 동역학을 따른다면, | 두 번째 해결책은 아래에 소개될 통계역학적인 엔트로피 해석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즉 계의 동역학은 다양한 미시 상태들을 방문하는 것으로서 특이한 동역학적 구속 조건 없이 모든 상태를 고르게 방문한다고 가정한다. 어떤 거시 상태는 작은 수의 미시 상태만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거시 상태는 매우 많은 미시 상태에 해당할 수 있다. 가정대로 계가 미시 상태를 임의로 방문하는 동역학을 따른다면, | ||
Line 35: | Line 35: | ||
=====고립계의 엔트로피 증가===== | =====고립계의 엔트로피 증가===== | ||
- | 상태 A에서 B로 가는 과정 t1이 [[물리: | + | 상태 A에서 B로 가는 과정 t1이 [[물리:비가역성|비가역적]]이라고 해보자. |
- | 거꾸로 B에서 A로 돌아오는 [[물리: | + | 거꾸로 B에서 A로 돌아오는 [[물리:비가역성|가역]] 과정 t2가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
∫BA,t1δQT+∫AB,t2δQrevT≤0 | ∫BA,t1δQT+∫AB,t2δQrevT≤0 | ||
이다. 좌변의 두 번째 항은 다름 아닌 S(A)−S(B)이다. 따라서 | 이다. 좌변의 두 번째 항은 다름 아닌 S(A)−S(B)이다. 따라서 | ||
S(B)−S(A)≥∫BA,t1δQT | S(B)−S(A)≥∫BA,t1δQT | ||
이다. 만일 계가 열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면 δQ=0이고 따라서 우변 전체가 0이 되면서 S(B)≥S(A)를 얻는다. | 이다. 만일 계가 열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면 δQ=0이고 따라서 우변 전체가 0이 되면서 S(B)≥S(A)를 얻는다. | ||
- | 정리하면, | + | 정리하면, |
즉 어떤 경우든 열역학에서 다루는 고립계의 엔트로피가 감소하지는 않는다. | 즉 어떤 경우든 열역학에서 다루는 고립계의 엔트로피가 감소하지는 않는다. | ||
+ | |||
+ | 이러한 결론은 두 개의 [[물리: | ||
+ | |||
+ | |||
=====엄밀한 열역학적 엔트로피===== | =====엄밀한 열역학적 엔트로피===== | ||
Line 54: | Line 58: | ||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통계역학적 배경 없이 열역학만을 논리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시도도 있다. 이것이 소위 `엄밀한(rigorous)' |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통계역학적 배경 없이 열역학만을 논리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시도도 있다. 이것이 소위 `엄밀한(rigorous)' | ||
+ | =====예제===== | ||
+ | |||
+ | 두 물체 A와 B가 있다. 두 물체는 각기 온도와 무관하게 열용량 CA와 CB를 가지며 초기 온도는 TA와 TB이다. 두 물체 사이에서 [[물리: | ||
+ | dS=δQATA+δQBTB=CAdTATA+CBdTBTB=0 | ||
+ | 이고, 따라서 두 물체의 최종 온도를 Tf라고 한다면 | ||
+ | ∫TfTACAdTATA+∫TfTBCBdTBTB=CAlnTfTA+CBlnTfTB=0 | ||
+ | 이다. 이를 정리하면 | ||
+ | Tf=TCACA+CBATCBCA+CBB | ||
+ | 를 얻는다. 물체 하나만의 엔트로피 변화를 본다면 | ||
+ | ΔSA=CAlnTfTA=CACBCA+CBlnTBTA=−ΔSB | ||
+ | 가 된다. | ||
+ | |||
+ | 완전히 [[물리: | ||
+ | Tirrf=CATA+CBTBCA+CB | ||
+ | 를 얻었을 것이다. TA≠TB인 한, 일반적으로 Tf<Tirrf이 성립한다. | ||
+ | |||
+ | 이런 [[물리: | ||
+ | 먼저 열용량이 Ca인 또다른 물체 a을 가져오는데, | ||
+ | A와의 사이에서 [[물리: | ||
+ | ΔSA=CAlnTAafTA=CAlnTirrfTA | ||
+ | 이다. | ||
+ | 마찬가지로 물체 B도 열용량이 Cb인 물체 b와 [[물리: | ||
+ | ΔSB=CBlnTBbfTB=CBlnTirrfTB | ||
+ | 만큼의 엔트로피 변화를 겪게 된다. 따라서 A와 B의 총 엔트로피 변화는 | ||
+ | ΔSA+ΔSB=CAlnTirrfTA+CBlnTirrfTB=(CA+CB)lnTirrfTf | ||
+ | 인데 Tf<Tirrf이기 때문에 이 양은 일반적으로 양수이다. | ||
+ | |||
+ | 물체에 (비가역적으로) 전달된 열 δQirr를 온도로 나눔으로써 바로 엔트로피 변화를 구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 ||
+ | ∫δQirrATA+∫δQirrBTB=CA∫TirrfTAdTATA+CB∫TirrfTBdTATB | ||
+ | 와 같은 계산을 하게 되는데, 결과적으로는 동일하다. | ||
Line 62: | Line 96: | ||
+ | =====무질서라는 오개념===== | ||
- | ======참고문헌====== | + | 엔트로피를 무질서의 척도로 설명하는 일이 자주 있고 이것이 유용할 때도 종종 있지만, 엄밀히 말해 오개념이다. 볼츠만의 해석인 `경우의 수'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질서' |
- | * Robert J. Hardy and Christian Binek, [Thermodynamics and Statistical Mechanics] (Wiley, Chicester, 2014), pp. 139-141. | + | |
- | * I. Sachs, S. Sen, and J. C. Sexton, [Elements of Statistical Mechanics] | + | |
- | * André Thess, [The Entropy Principle] (Springer, Berlin, 2011). | + | |
+ | 예컨대 20세기 초반에는 결정화(crystallization) 과정에서 엔트로피가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 ||
+ | |||
+ | |||
+ | |||
+ | ======참고문헌====== | ||
+ | * Robert J. Hardy and Christian Binek, // | ||
+ | * I. Sachs, S. Sen, and J. C. Sexton, //Elements of Statistical Mechanics//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2006), pp. 12-24. | ||
+ | * André Thess, //The Entropy Principle// (Springer, Berlin, 2011). | ||
+ | * Daan Frenkel, [[http:// | ||
+ | * Frank L. Lambert, [[http:// | ||
+ | * Sharon Glotzer, [[https:// | ||
+ | * Greiner, Neise, and Stöcker, // | ||
+ | * Takahiro Hatano and Shin-ichi Sasa,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