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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입자 양자역학
단일 입자 양자역학을 통해서 '빛 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입자의 진폭(amplitude)'를 구해보고자 한다.
상대성이론에 따라서 빛 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렇다면 그 진폭은 0이어야 할 것인데, 실제로 그러한지 확인해고자 한다.
우선 '빛 보다 빠른 입자'를 '빛원뿔(light cone)'위에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즉, 특수상대성 이론에 위배되지 않는 (허용되는) 경로(time-like라고 부른다)는 원뿔의 안쪽에 해당하며 다음을 만족하는 것이다. (c=1로 두었다.)
|x|2=t2−(x1)2−(x2)2−(x3)2>0
광자(photon)의 경우는 |x|2=t2−(x1)2−(x2)2−(x3)2=0 으로서, 원뿔면 위에 놓이는 경로를 따라 간다.
이때, |x|2=t2−(x1)2−(x2)2−(x3)2<0의 경로(space-like라고 부른다)를 따라가는 경로는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그럼, 다음과 같은 양을 정의하고
A=⟨x|e−iˆHt|x=0⟩
해당 경로(space-like)에서 |A|2이 0이 아닌지를 확인해보자.
A
A를 운동량(momentum) 공간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할 수 있다.
A=⟨x|e−iˆHt|x=0⟩=∫d3p⟨x|e−iˆHt|p⟩⟨p|x=0⟩=∫d3p⟨x|p⟩e−iEpt1(2π)3/2e−ip⋅0=∫d3p1(2π)3eip⋅xe−iEpt. 첫 번째 줄에서는 완전 집합(complete set)의 성질인 1=∫d3p|p⟩⟨p|을 이용하였다.
두 번째 줄로 넘어갈 때, e−iˆHt를 |p⟩에 걸어줌으로써 고유값을 e−iEpt로 얻었다. 또한, 다음의 식을 이용하였다.
⟨x|p⟩=1(2π)3/2eip⋅x (규격화 상수(normalization constant)가 정확한 값일 필요는 없다. A가 0인지, 그렇지 않은지만 파악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제 해야할 것은, 다음의 적분 계산을 |x|2=t2−(x1)2−(x2)2−(x3)2<0 (space-like) 에 해당하는 간격(interval)에 대해서 풀이하는 것이다.
A=∫d3p1(2π)3eip⋅xe−iEpt. 이러한 적분식을 구면 좌표계 (spherical polars)로 다음과 같이 변환하자. A=∫2π0dϕ∫∞0d|p|(2π)3|p|2∫π0dθ sinθeip⋅xe−iEpt=∫2π0dϕ∫∞0d|p|(2π)3|p|2∫−11(−du)ei|p||x|ue−iEpt=1(2π)3∫2π0dϕ∫∞0d|p| |p|2∫1−1duei|p||x|ue−iEpt=1(2π)3(2π)∫∞0d|p| |p|2(1i(|p||x|))[ei|p||x|u]1−1 e−iEpt=−i(2π)2|x|∫∞0d|p| |p|[ei|p||x|−e−i|p||x|] e−iEpt 위의 식을 풀이할 때, cosθ≡u→−du=sinθdθ를 이용하였다.
구면 좌표계의 야코비안(Jacobian)이 r2sinθ임을 참고하자.
위에서 마지막 줄의 적분식을 두 항으로 분리한 뒤, 적분 범위를 아래와 같이 바꿔주면 보다 간단해진다.
A=−i(2π)2|x|∫∞0d|p| |p|[ei|p||x|−e−i|p||x|] e−iEpt=−i(2π)2|x|(∫∞0d|p| |p|ei|p||x| e−iEpt−∫∞0d|p| |p|e−i|p||x| e−iEpt)=−i(2π)2|x|(∫∞0d|p| |p|ei|p||x| e−iEpt−∫−∞0(d(−|p|) (−|p|)ei|p||x| e−iEpt)=−i(2π)2|x|(∫∞0d|p| |p|ei|p||x| e−iEpt+∫0−∞d|p| |p|ei|p||x| e−iEpt)=−i(2π)2|x|(∫∞−∞d|p| |p|ei|p||x| e−it√|p|2+m2) 두 번째 줄에서 세 번째 줄로 넘어갈 때, |p|에 대한 적분을 −|p|에 대한 것으로 바꿔주었다.
또한, Ep=√|p|2+m2을 대입하였다.
위의 적분을 풀이하는 수학적인 방법은 복소(complex) 적분이다.
복소 적분
우리가 계산하고자 하는 적분은 |p|의 −∞ 부터 ∞까지의 범위에 대한 적분이므로
복소평면에서 아래와 같은 경로를 따라서 다음의 적분을 계산해야 한다.
A=−i(2π)2|x|(∫∞−∞d|p| |p|ei|p||x| e−it√|p|2+m2)
(허수축이 ±im에서 잘린(cut) 이유는, 시간 연산자(time operator)의 고유값에 해당하는 e−iEpt의 지수는 허수이기 때문이다.
이때, '코시의 정리(Cauchy's theorem)'를 이용한다면 적분을 보다 원활하게 풀이할 수 있다.
'코시의 정리'란, 임의의 복소수 z에 대한 함수 f(z)가 경로 C와 그 내부에서 해석적(anaylytic)일 때, 다음의 식을 만족한다는 것이다.
∮Cdz f(z)=0.
즉, 경로 C 내부에서 적분되는 함수 f(z)가 해석적이지 않은 특이점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해당 적분은 시작점과 종점에만 의존한다.
이때, 다음의 그림의 닫힌 곡선 안에서는 특이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의 적분을 반원 위쪽을 지나는 경로에 대한 적분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반원의 크기가 커질수록 그 반원을 지나는 적분의 (총 적분에 대한) 기여분은 0에 근접한다.
따라서, '조르당의 보조 정리(Jordan’s lemma)'에 따르면, 유의미한 적분 경로는 아래의 그림과 같다.
('조르당의 보조 정리'는 이번 게시글 맨 아래에 보충 설명하였다.)
따라서, A에 대한 적분 식을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다.
A=−i(2π)2|x|(∫∞−∞d|p| |p|ei|p||x| e−it√|p|2+m2)=−i(2π)2|x|[(∫m∞d(iz) ize−z|x| e−t√z2−m2) +[(∫∞md(iz) ize−z|x| et√z2−m2)]=i(2π)2|x|[−(∫∞mdz ze−z|x| e−t√z2−m2) +[(∫∞mdz ze−z|x| et√z2−m2)]=i(2π)2|x|∫∞mdz ze−z|x|(et√z2−m2−e−t√z2−m2)=i2π2|x|∫∞mdz ze−(z−m)|x|sinh(t√z2−m2)(∵sinh(x)=ex−e−x2) 위의 적분에서, 복소 평면 상의 2사분면에서는 et√z2−m2의 지수가 음수인데, 이는 z의 크기가 커질수록 지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성이 반영된 것이고
1사분면에서는 et√z2−m2의 지수가 양수로서 z의 크기가 커질수록 지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성이 반영된 것이다.
(이에 대한 수학적인 이유는 아래의 '조르당의 보조 정리'에서 함께 설명하였다.)
위의 적분 경로에 대해서 피적분함수는 양의 부호를 갖는다. 따라서, |A|2은 0이 아닌 값을 갖게 된다.
이는 단일입자로 기술되는 양자역학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조르당의 보조 정리(Jordan’s lemma)
조르당의 보조 정리란,
(1) γ>0 이며
(2) f(˜z)가 limR→∞|f(Reiθ)|=0을 만족하는(well-behaved) 함수일 때,
'무한한 크기를 가지며 양의 허수축에 정의되는 반원'을 따라서 다음의 적분을 계산한 결과는 0이라는 것이다.
∫∞−∞d˜z f(˜z)eiγ˜z
앞서 설명한 경우에서는, 아래의 적분에서 |p|=a+ib로 두었을 때
A=−i(2π)2|x|[∫∞−∞d|p| |p|ei|p||x| e−it√|p|2+m2]=−i(2π)2|x|[∫∞−∞d|p| |p|e−it√(a2+b2+2iab)+m2 ei|p||x|](=−i(2π)2|x|[∫∞−∞d|p| |p|eia|x|−b|x| e−it√(a2+b2+2iab)+m2]=−i(2π)2|x|[∫∞−∞d(a+ib) eia|x| (a+ib)e−b|x|e−it√(a2+b2+m2)+i(2ab)]) γ가 |x|이고 f(˜z)는 |p|e−it√(a2+b2+2iab)+m2에 대응된다.
R의 증가에 의해서 감소하는 경향을 살펴보기 위해
복소 평면 상에서 a<0, b>0인 영역과 a>0, b>0인 각각의 영역에서 a,b가 증가할 때 (점점 큰 반지름 √a2+b2을 갖는 반원 위의 경로에서)
(a+ib)e−b|x|e−it√(a2+b2+m2)+i(2ab)이 어떠한 경향성을 보이는지 확인하자.
(i) a<0, b>0, √a2+b2≫1
오일러 공식을 통한 극좌표 형식으로, 아래의 복소수를 바꿔서 표현해보자.
((a2−b2+m2)+i(2ab))=Aeiθ
이때, A=√(a2−b2+m2)2+4a2b2이며, 위상(phase)각은 다음과 같다.
θ={tan−1(2aba2−b2+m2)for (a2−b2+m2)>0π+tan−1(2aba2−b2+m2)for (a2−b2+m2)<0, ab≥0−π+tan−1(2aba2−b2+m2)for (a2−b2+m2)<0, ab<0π2for (a2−b2+m2)=0, ab>0−π2for (a2−b2+m2)=0, ab<0
이때, 우선 e−it√(a2+b2+m2)+i(2ab)만을 극좌표 형식으로 바꿔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exp[−it√Aeiθ]=exp[−it √Aeiθ2]=exp[t√Asin(θ/2)−it√Acos(θ/2)]=exp[t√Asin(θ/2)]exp[−it√Acos(θ/2)]
따라서, (t>0이므로) 결국 sin(θ/2)의 부호가 e−it√(a2+b2+m2)+i(2ab)의 경향성을 결정한다.
(i)의 경우에 대해서, a<0, b>0이며 √a2+b2≫1인 경우이므로
ab<0라는 공통적인 조건을 갖는 상황에서, 아래와 같이 2가지 경우의 극한에 대해서 확인해볼 수 있다.
(1) a≫b,√a2+b2→∞
이 경우, 위에서 살펴본 위상각(θ)의 정의를 참고하면
tan−1(2aba2−b2+m2)의 a2−b2+m2이 양수임을 알 수 있다.
또한, a≫b이며 √a2+b2→∞의 극한을 고려한다면, θ=tan−1(2aba2−b2+m2)는 0에 가까운 음의 값을 갖게 될 것이다. (∵ab<0)
그 경우에 sin(θ/2)의 부호도 음수이므로, 해당 경우에
exp[t√Asin(θ/2)]exp[−it√Acos(θ/2)]는 (해당 경우에서 A=√(a2−b2+m2)2+4a2b2가 증가하므로)
지수적으로 감소하는 항이다.
(2) a≪b,√a2+b2→∞
이 경우는 tan−1(2aba2−b2+m2)의 a2−b2+m2이 음수의 값을 갖는다.
이때, √a2+b2→∞의 극한에서 −π+tan−1(2aba2−b2+m2)는 −π에 가까운 값을 갖는다. 표현하자면, −π+ϵ이며, ϵ은 어떤 양의 실수이다.
따라서, 위상각 θ는 (위에서 살펴본 식에 의하면, {2ab/(a2−b2+m2)}의 부호에 따라서) −π/2 또는 −3π/2에 가까운 값을 갖는다.
따라서, sin(θ/2)의 부호는 음수이므로, 해당 경우에
exp[t√Asin(θ/2)]exp[−it√Acos(θ/2)]는 지수적으로 감소하는 항이다.
(ii) a>0, b>0, √a2+b2≫1
이번에는 a와 b가 둘 다 양수인 경우로서 ab>0인 경우를 살펴보고자 한다.
(1) a≪b,√a2+b2→∞
이 경우는 tan−1(2aba2−b2+m2)의 a2−b2+m2이 음수의 값을 갖는다.
마찬가지로 확인해보자면, √a2+b2→∞의 극한에서 θ=π+tan−1(2aba2−b2+m2)는 π에 가까운 값을 갖는다.
따라서, θ=π−ϵ이며, ϵ은 어떤 양의 실수이다.
그 경우에 sin(θ/2)의 부호는 양수이므로,
exp[t√Asin(θ/2)]exp[−it√Acos(θ/2)]는 지수적으로 증가하는 항이다.
(2) a≫b,√a2+b2→∞
이 경우는 tan−1(2aba2−b2+m2)의 a2−b2+m2이 양수의 값을 갖는다.
확인해보자면, √a2+b2→∞의 극한에서 θ=tan−1(2aba2−b2+m2)는 0에 가까운 양의 값을 갖는다.
그 경우에 sin(θ/2)의 부호는 양수이므로,
exp[t√Asin(θ/2)]exp[−it√Acos(θ/2)]도 지수적으로 증가하는 항이다.
지수적 증가 : 해당 적분 계산에서 중요하지 않은 이유
우리는 위에서 e−it√|p|2+m2=e−it√(a2+b2+m2)+i(2ab)의 항이 지수적으로 감소하는지, 증가하는지를 확인해보았고
a<0, b>0일 때는 지수적으로 감소하지만, a>0, b>0인 경우에는 지수적으로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다만, 지수적으로 증가하는 경우에도 피적분함수는 발산하지 않는다. 조르당의 보조 정리를 언급한 부분에서의 수식은 다음과 같았다.
A=−i(2π)2|x|[∫∞−∞d|p| |p|ei|p||x| e−it√|p|2+m2]=−i(2π)2|x|[∫∞−∞d|p| |p|ei(α|p||x|) e−i{(α−1)|p||x|+t√|p|2+m2}]
여기에서 α는 꽤 작은 수여서, 1−α가 1에 매우 가까운 상수라고 하자.
이때, e−it√(a2+b2+m2)+i(2ab)의 지수적인 감소 또는 증가를 결정하는 것은
exp[t√Asin(θ/2)]=exp[t√√(a2−b2+m2)2+4a2b2sin(θ/2)] 이다.
여기에서, ab>0이며 a≫b인 경우에서는
exp[t√√(a2−b2+m2)2+4a2b2sin(θ/2)]의 크기 정도는 exp[t{asin(θ/2)}]인데,
a≫b,√a2+b2→∞인 경우는 2ab/(a2−b2+m2)≈0이며 θ≈0이었다. 따라서, 작은각 근사와 테일러 전개(Taylor expansion)을 다음과 같이 이용하면
sin(θ/2)=θ/2−O(θ3)≈12tan−1(2aba2−b2+m2)≈aba2−b2+m2 이 되므로, a의 발산으로 인해 해당 exp항이 발산하지 않는다.
따라서, e−i{(α−1)|p||x|}의 e−{1−α}b|x|에 의해 지수적으로 감소한다.
한편, ab>0이며 a≪b인 경우에서는 θ에 대해서 곧바로 작은각 근사를 적용할 수 없다. (∵θ≈π)
또한, b≫a인 경우이므로 exp[t√√(a2−b2+m2)2+4a2b2sin(θ/2)]의 크기 정도는 exp[t{bsin(θ/2)}]이다.
다만, 전체 피적분함수를 고려하면 다음과 같다.
f(˜z)=|a+ib|e−i{(α−1)|p||x|e−it√(a2+b2+m2)+i(2ab)∝|a+ib|exp[−{1−α}b|x|+btsin(θ/2)]
이때, 우리가 고려하는 적분 경로는 |x|>t로서, 특수 상대성이론을 위배하는 경우이다.
또한 θ는 π 보다 작은 수이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서도 b>0에서 반원의 반지름이 커짐에 따라 피적분함수는 증가하지 않고, 지수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그렇기에 앞선 과정에서 처럼 조르당의 보조 정리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문헌
1. Tom Lancaster and Stephen J. Blundell, Quantum Field Theory for the Gifted Amateur,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