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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ladder) 위의 이징 모형
2×M 사각 격자 상의 2차원 이징 모형을 다음과 같은 해밀토니안 H로 기술하자
−βH=K2∑n=1M∑m=1(Sm,nSm+1,n+Sm,nSm,n+1)
이때, 주기적 경계 조건(periodic boundary condition)을 양 방향에 적용하여 SM+1,n≡S1,n과 Sm,3≡Sm,1이 성립하도록 설정하여 설명하겠다.
위의 해밀토니안을 이용해 분배 함수(partition function)를 구한다면 그 계에 대한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분배 함수를 원활히 구하기 위해서는, 그를 등가적으로 표현하는 '전달 행렬 (transfer matrix)'의 각 성분을 구하고
그의 고유값을 얻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아래의 분배 함수를
Z=∑{Sm,n}e−βH
전달 행렬을 이용한 표현식으로 적절히 바꾸고자 한다.
분배 함수와 전달 행렬
위에서 주어진 해밀토니안을 이용하여 분배 함수를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Z=∑{Sm,n}e−βH=∑{Sm,n}exp[K2∑n=1M∑m=1(Sm,nSm+1,n+Sm,nSm,n+1)]=∑{Sm}exp[KM∑m=1(Sm,1Sm+1,1+Sm,2Sm+1,2+2Sm,1Sm,2)]=∑{Sm}exp[KM∑m=1(Sm,1Sm+1,1+Sm,2Sm+1,2+Sm,1Sm,2+Sm+1,1Sm+1,2)]=∑{Sm}M∏m=1exp[K(Sm,1Sm+1,1+Sm,2Sm+1,2+Sm,1Sm,2+Sm+1,1Sm+1,2)]
위 식의 두번째 줄에서 2Sm,1Sm,2를 (m=1 부터 m=M 까지의 합에 대해 주기적 경계 조건을 적용하여) 세번째 줄의 Sm,1Sm,2+Sm+1,1Sm+1,2로 바꾸어 쓸 수 있다.
또한, exp 함수의 수학적인 특성을 이용하면 지수의 합을 exp 함수들의 곱으로 대체하여 마지막 줄로 쓸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전달 행렬' Tmn를 이용하여 분배 함수 Z를 행렬 간의 곱 형태로 나타내고 싶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전달 행렬의 성분을 정의하자.
Tmn(Sm,1,Sm,2,Sn,1,Sn,2)≡exp[K(Sm,1Sn,1+Sm,2Sn,2+Sm,1Sm,2+Sn,1Sn,2)]
각각의 스핀(S) 값에 대해 그러한 성분을 갖는 전달 행렬을 전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Tmn≡(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Tmn(−1,−1,−1,−1))
이러한 전달 행렬을 이용해서 분배 함수 Z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자.
Z=∑{Sm}M∏m=1exp[K(Sm,1Sm+1,1+Sm,2Sm+1,2+Sm,1Sm,2+Sm+1,1Sm+1,2)]=∑{Sm}M∏m=1Tm,m+1(Sm,1,Sm,2,Sm+1,1,Sm+1,2)=Tr(T12T23...TM−1,MTM,M+1)=Tr(TM)
위의 식 두번째 줄에서 세번째 줄로 넘어갈 때, 대각 성분들의 합(trace, Tr)을 계산하는 것으로서 등식이 성립함을 이용하였으며
그러한 관계가 성립하는 이유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대각합(trace)
앞서 보았던 아래의 식에서
Z=∑{Sm}M∏m=1exp[K(Sm,1Sm+1,1+Sm,2Sm+1,2+Sm,1Sm,2+Sm+1,1Sm+1,2)]=∑{Sm}M∏m=1Tm,m+1(Sm,1,Sm,2,Sm+1,1,Sm+1,2)
∑{Sm}은 임의의 위치(site)인 (m,m+1) 스핀에 대해서 합을 계산한다는 의미이다.
즉, ∑{Sm}를 ∑{S1}∑{S2}∑{S3} ... ∑{SM}으로 표현한다면 다음의 과정을 통해 대각합의 결과를 이해할 수 있다.
우선, ∑{Sm}의 m 중에서 m=2와 관련된 부분 부터 고려하는 다음의 식을
행렬 곱의 표기법을 적용해서 풀이해보자.
∑{S1}∑{S2}T12T23=∑{S1}T213
이어서, m=3과 관련된 부분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풀이해보자.
∑{S1}∑{S3}T213T34=∑{S1}T314
이러한 방식대로 m=M인 합 계산( ∑ )까지 진행하면, 주기적 경계 조건에 따라서 다음을 얻게 된다.
∑{S1}∑{SM}TM−11,M TM,M+1=∑{S1}∑{SM}TM−11,M TM,1=∑{S1}TM1,1
이때, 위 식의 마지막 결과에서 TM1,1을 S1에 대하여 합해주는 것은 TM의 대각합을 구하는 것이므로 Tr(TM)과 같다.
고유값으로 대각합 계산
앞서 언급된 전달 행렬 정의의 수식을 이용해서
Tm,m+1(Sm,1,Sm,2,Sm+1,1,Sm+1,2)≡exp[K(Sm,1Sm+1,1+Sm,2Sm+1,2+Sm,1Sm,2+Sn,1Sm+1,2)]
행렬의 각 성분에 대입해주면 다음과 같다.
Tm,m+1=(e4K11111e−4K11e−4K11111e4K)≡T
앞서 우리는 Z=Tr(TM)의 결과를 얻었으므로, T를
대각 성분만을 갖는 대각 행렬 D에 대해 T=UDU−1 으로 '대각선화(대각화, diagonalization)' 해준다면
TM=UDMU−1이 성립한다. (∵UU−1=U−1U=E, E : 단위 행렬)
이때, 다음과 같은 대각합의 성질에 따르면
Tr(ABC)=Tr(BCA)=Tr(CAB)
다음의 관계가 성립한다.
Tr(TM)=Tr(UDMU−1)=Tr(DMU−1U)=Tr(DM)
즉, 대각 성분만을 갖는 행렬 D를 M번 거듭 곱셈한 결과는 D의 각 대각 성분들에 M 거듭 제곱을 취해준 것과 같다는 성질을 이용하여
DM을 구하면 보다 쉽게 대각합을 구할 수 있다.
분배 함수 Z를 구하기 위한 행렬 D는 (Mathematica 등의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얻을 수 있으며
크기가 큰 순서대로 고유값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λ1=12e−4K(1+2e4K+e8K+√1+14e8K+e16K), λ2=−1+e4K,λ3=12e−4K(1+2e4K+e8K−√1+14e8K+e16K), λ4=1−e−4K
D의 대각 성분들을 구했으므로, Z=Tr(TM)=Tr(DM)의 식을 이용하여
Z=Tr(TM)=λM1+λM2+λM3+λM4
위와 같이 분배 함수 Z를 구할 수 있다.
K가 클 때의 근사
K의 값이 큰 경우에는, 이러한 4가지 값 중에서 (아래와 같이) 가장 크기가 큰 λ1과 λ2가 Z 값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Z=Tr(TM)=λM1+λM2+λM3+λM4≈λM1+λM2
참고문헌
Gun Sang Jeon, Fundamentals of Quantum Phase Transitions, 2023. Internal energy density of the critical three-state Potts model on the kagome lat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