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현의_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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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가로로 놓인 현을 용수철로 연결된 질점들의 무수한 연쇄로 생각해서 에너지와 라그랑지언을 적고 이로부터 파동방정식을 유도한다. 질점의 질량은 $m$, 용수철 상수는 $K$라고 놓을 것이다.

이 때 현에는 중력을 무시해도 좋을 만큼 충분히 큰 장력 $\tau$가 걸려 있으며 파동으로 인해 생기는 장력의 변화는 매우 작다고 본다. 파동은 횡파를 고려하여 각 질점은 세로 방향으로만 움직인다고 보는데 그 세로 방향의 변위 역시 충분히 작다고 가정할 것이다.

질점들을 $i$라는 변수로 구분하자. 시간 $t$에 대해 변화하는 세로 방향의 변위 $y_i(t)$가 라그랑지언을 적기 위한 일반화 좌표, 그리고 그 시간 미분인 $\dot{y}_i(t)$가 일반화 속도가 될 것이다.

에너지

운동 에너지는 간단히 다음처럼 표현된다: $$T = \sum_i \frac{1}{2}m \dot{y}_i^2.$$

위치 에너지 계산을 위해 현이 진동하기 전 평형 상태에서 질점들 사이 거리가 $a$라고 해보자. 현이 진동하면서 $i$번째 질점의 세로 방향 변위가 $y_i$, 그 다음 질점의 변위가 $y_{i+1}$이 되었다고 하자. 그 둘의 차이를 $\Delta y = y_{i+1}-y_i$라고 부르면, 처음의 거리 $a$에 비해서 늘어난 거리는 피타고라스 정리에 의해 $$\Delta l = \sqrt{a^2 + \Delta y^2} - a \approx a \left[ 1 + \frac{1}{2} \left( \frac{\Delta y}{a} \right)^2 \right] - a = \frac{1}{2}a \left( \frac{y_{i+1} - y_i}{a} \right)^2.$$ 따라서 장력 $\tau$에 대해 한 일이 위치 에너지가 된다고 보면 위치 에너지의 총량은 $$V = \sum_i \frac{1}{2} \tau a \left( \frac{y_{i+1} - y_i}{a} \right)^2$$ 가 된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전혀 장력이 걸려있지 않을 때의 간격이 $a_0$라면, 장력이 걸린 평형 상태의 위치 에너지는 $\frac{1}{2} K(a-a_0)^2$이다. 파동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Delta l \ll a-a_0$만큼 길이가 늘어나게 되면 위치 에너지의 증가분은 $$\frac{1}{2} K (a-a_0 + \Delta l)^2 - \frac{1}{2} K (a-a_0)^2 \approx K(a-a_0) \Delta l$$ 인데 $K(a-a_0)$가 바로 장력 $\tau$에 해당하는 양이다. 즉, 위치 에너지가 $\Delta l$에 비례하는 까닭은 이미 장력이 걸려있었기 때문이며, 위의 $V$는 파동으로 인한 위치 에너지 증가분을 합해서 적은 것이다.

함께 보기

참고 문헌

  • 물리/현의_진동.1463577460.txt.g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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