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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he ansatz

'베테 가설 풀이(Bethe ansatz)'란, 1차원 양자 다체 모형(quantum many-body models)에서 '정확한 파동함수'를 구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이다.

자세한 설명에 앞서, 'Bethe ansatz'의 전체적인 단계를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주어진 모형의 해밀토니안(Hamiltonian)을 고유 상태(eigenstate)에 걸어줌으로써 고유값 방정식(eigenvalue equation)을 얻는다.

[2]. Bethe ansatz에 따른 '시험 파동함수'(trial wave function)을 도입한다.

[3]. 입자들의 위치가 '인접하지 않은 (ex. x2x1+1) 경우'에 대해 '고유값 방정식'으로 부터 E (에너지)를 얻는다.

[4]. (N>1일 때) 그 E는 입자들이 '인접한 경우에도' (ex. x2=x1+1) 성립해야 하므로, [3] 에서 구한 E의 식과 비교하여 얻은 결과로서 각 계수에 대한 조건식을 얻는다.

[5]. 주기적 경계 조건(Periodic Boundary Condition)를 적용해서 BAE(Bethe ansatz equation)을 얻는다.

다음의 내용에서는 TASEP(totally asymmetric simple exclusion process) 모형의 해밀토니안에 대해

정확한 파동함수를 적절하게 구해보려고 한다.

ASEP 모형과 관련된 설명이 작성된 게시글[링크] 내용에 따라

'1차원 사슬(chain)의 각 위치(site)에 스핀(spin)이 존재'하는 경우의 모형을 '입자가 존재하며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경우의 모형으로 대체해서 이해할 수 있으며

그에 해당되는 변수는 '스핀 τi'와 '점유수(occupation number)' ni이다. 여기서 τi=12ni로 정의된다. 즉, i번째 위치에 입자가 존재하면 ni=1, τi=1, 입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ni=0, τi=+1 이다.

ASEP모형의 해밀토니안은 다음과 같으므로

H=i{pσ+iσi+1qσiσ+i+1+(p+q)4(1σziσzi+1)}

이번 게시글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TASEP모형의 해밀토니안은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

H=i{σ+iσi+1+14(1σziσzi+1)}

p=1, q=0으로, 입자가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만 이동하는 모형이다.

우선, 입자의 개수가 1개 존재하는 경우를 풀이해보자.

다음과 같이 '고유 상태'를 '브라-켓(bra-ket) 표기법' 으로 나타낸다면 다음과 같고

|Ψ=Lx=1ψ(x)|x. 그 상태에 아래와 같이 TASEP 모형의 해밀토니안을 걸어줄 수 있다.

H|Ψ=ψ(x)Li=1[σ+iσi+1+14(1σziσzi+1)]|x=ψ(x)|x+1+12ψ(x)|x+12ψ(x)|x=ψ(x)|x+1+ψ(x)|x. 이와 같이, 해밀토니안의 각 위치(j)에 대한 '올림 연산자(σ+j)'와 '내림 연산자(σj)'에 의해서

아래를 향하는 (τj=1)스핀이 위를 향하게 되거나, 위를 향하는 (τj=+1)스핀이 아래를 향하게 되므로

그에 따라 상태를 나타내는 '켓(ket)'이 바뀌게 된다.

이때, 입자가 존재할 경우에는(nj=1) 스핀은 아래(τj=1)를 향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nj=0) 스핀이 위(τj=+1)를 향하는 표기법을 떠올려보면

해밀토니안의 식에서 σ+iσi+1의 항은 'i번째 위치의 입자를 (i+1)번째 위치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고

14(1σziσzi+1)의 항은 i번째 위치의 입자 점유수와 (i+1)번째 위치의 입자 점유수가 다를 때에 12씩의 기여분을 주며, 서로 같을 때에는 0의 기여분을 역할을 한다.

이때, 점유수는 0 이거나 1이다.

[1].

해밀토니안의 '고유값 방정식'은 해당되는 고유 상태에 해밀토니안을 걸어주었을 때, 해당 고유상태가 바뀌지 않는 방정식을 말하므로

|x가 되는 항을 찾아서 아래와 같이 식을 작성하면 된다. (|x으로 변하게 된 항을 색으로 구별하여 표시하였다.)

H Lx=1ψ(x1)|x1=ψ(x1)|x+ψ(x1)|x1

또한, |Ψ=Lx=1ψ(x)|x에 해밀토니안 H를 걸어준 결과에도 다시 ψ(x)|x의 항이 나온다는 것에 주목하자.

[2].

이제, 'Bethe ansatz'에 따라 N=1에 대한 '시험 파동함수'(trial wave function)를 다음과 같이 도입하자.

ψ(x)=zx=eikx

[3].

앞서 얻은 E에 대한 고유값 방정식을 위의 식이 만족해야 하므로, 그를 풀이하여 정확한 식을 얻을 수 있다.

Eψ(x)={ψ(x1)+ψ(x)}Ezx=zx1+zx=(11/z)zx

 E=11/z

또한, 주기적 경계 조건(PBC)인 ψ(x+L)=ψ(x)도 만족 시켜야 하므로, 다음과 같이 식을 얻을 수 있다.

ψ(x+L)=ψ(x)=zx+L=zxzL=zxzL=1.

따라서, N=1인 경우의 TASEP에 대해서는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ψ(x)=zxE=11/z, zL=1

입자의 개수가 2개 존재할 경우, 고유 상태를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Ψ=1x1<x2Lψ(x1,x2)|x1x2.

[1].

이러한 상태에 해밀토니안을 걸어주면 (N=1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입자가 존재하는 위치에 대해서만' 연산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H|Ψ=ψ(x1,x2)Li=1[σ+iσi+1+14(1σziσzi+1)]|x1x2

(x2x1+1): H|Ψ=ψ(x1,x2)|x1+1,x2ψ(x1,x2)|x1,x2+1+4×12ψ(x1,x2)|x1,x2=ψ(x1,x2)|x1+1,x2ψ(x1,x2)|x1,x2+1+2ψ(x1,x2)|x1,x2(x2=x1+1): H|Ψ=ψ(x1,x2)|x1,x2+1+2×12ψ(x1,x2)|x1,x2=ψ(x1,x2)|x1,x2+1+ψ(x1,x2)|x1,x2

(x2=x1+1)인 경우를 따로 고려하는 이유는, ASEP은 한 위치에 2개 이상의 입자가 존재할 수 없는 모형이기 때문이다.

N=1일 때와 마찬가지로, |x1x2의 켓(ket)으로 변하게 되는 항을 고려해주면

아래와 같이 고유값 방정식을 얻을 수 있다.

x2x1+1에 대해,

Eψ(x1,x2)={ψ(x1,x2)ψ(x11,x2)}+{ψ(x1,x2)ψ(x1,x21)}

x2=x1+1에 대해서는, Eψ(x1,x2)={ψ(x1,x2)ψ(x11,x2)}

[2].

'Bethe ansatz'에 따라 N=2에 대한 '시험 파동함수'(trial wave function)를 다음과 같이 도입하자.

ψ(x1,x2)=A12zx11zx22+A21zx12zx21

[3].

앞서 얻은 E에 대한 고유값 방정식을 위의 파동함수 식이 만족해야 하므로, 그를 이용하여 아래와 같이 정확한 식을 얻을 수 있다.

(For  x2x1+1)Eψ(x1,x2)=E(A12zx11zx22+A21zx12zx21)={ψ(x1,x2)ψ(x11,x2)}+{ψ(x1,x2)ψ(x1,x21)}={A12zx11zx22+A21zx12zx21A12zx111zx22+A21zx112zx21  +A12zx11zx22+A21zx12zx21A12zx11zx212+A21zx12zx211}=(A12zx11zx22+A21zx12zx21){1z11+1z12}=ψ(x1,x2)(2i=1(11/zi)) E=2i=1(11/zi)

[4].

위에서 얻은 E는 입자들이 '인접한 경우에도' (x2=x1+1) 성립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살펴본

Eψ(x1,x2)={ψ(x1,x2)ψ(x11,x2)} 의 식을 통해서

x2=x1+1 일 때는 {ψ(x1,x2)ψ(x1,x21)}=0이어야 함을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ψ(x1,x1+1)=ψ(x1,x1)을 만족해야 함을 알 수 있으므로 아래와 같이 조건식을 얻을 수 있다.

ψ(x1,x1)=A12zx11zx12+A21zx12zx11=ψ(x1,x1+1)=A12zx11zx1+12+A21zx12zx1+11=A12z2zx11zx12+A21z1zx12zx11 A12+A21=A12z2+A21z1 A12(1z2)=A21(z11)=A21(1z1)

여기에서, z1=z2=1이 아니라면 다음과 같이 표현 가능하다.

A21A12=1z21z1=z21z11

이로써, 각 계수에 대한 조건식을 얻었다.

[5].

이제, 파동 함수 ψ(x1,x2)에 다음과 같은 '주기적 경계 조건(PBC)'를 적용하고자 한다.

ψ(x1,x2)=ψ(x2,x1+L)

(x1<x2 이며 x2<x1+L 임에 유의하자.)

이를 아래와 같이 풀이한다.

A12zx11zx22+A21zx12zx21=A12zx21zx1+L2+A21zx22zx1+L1=A12zx21zx12zL2+A21zx22zx11zL1

(A21A12zL2)zx21zx12+(A12A21zL1)zx22zx11=0

위의 식을 살펴보면, 입자의 위치인 x1x2에 의존하는 항은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표시된 zx21zx12zx22zx11이다.

위의 방정식은 '어떠한 x에 대해서도' 만족 되어야 한다. 따라서,

A21A12zL2=0A12A21zL1=0 를 얻고, 그에 따라 아래의 BAE(Bethe ansatz equations)를 얻는다.

zL1=A12A21=B(z1,z2),zL2=A21A12=B(z2,z1).

입자의 개수가 3개 존재할 경우, 고유 상태를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Ψ=x1<x2<x3ψ(x1,x2,x3)|x1,x2,x3.

[1].

이러한 상태에 해밀토니안을 걸어주면 (N=1, N=2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입자가 존재하는 위치에 대해서만' 연산이 걸린다. 따라서,

H|Ψ=Li=1(σ+iσi+1+1σziσzi+14)|Ψ =x1<x2<x3ψ(x1,x2,x3)Li=1(σ+iσi+1+1σziσzi+14)|x1,x2,x3

와 같이 표현할 수 있고

N=1, N=2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래와 같은 방식을 통해서 고유값 방정식을 아래와 같이 얻는다.

가령, 입자들의 위치가 인접한 경우가 아닌 x1=2,x2=4,x3=7의 특정한 경우로 예를 들면

 x1=2,x2=4,x3=7Eψ(2,4,7)|2,4,7=ψ(2,4,7)|3,4,7ψ(2,4,7)|2,5,7ψ(2,4,7)|2,4,8+ψ(2,4,7)(2×12|2,4,7+2×12|2,4,7+2×12|2,4,7)=ψ(2,4,7)|3,4,7ψ(2,4,7)|2,5,7ψ(2,4,7)|2,4,8+3ψ(2,4,7)|2,4,7 .Hψ(1,4,7)|1,4,7ψ(1,4,7)|2,4,7,Hψ(2,3,7)|2,3,7ψ(2,3,7)|2,4,7,Hψ(2,4,6)|2,4,6ψ(2,4,6)|2,4,7.

와 같이 |2,4,7에 대한 결과적인 항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Eψ(x1,x2,x3)=ψ(x11,x2,x3)ψ(x1,x21,x3)ψ(x1,x2,x31)+3ψ(x1,x2,x3)(if  x3>x2+1,x2>x1+1) 와 같이 얻을 수 있다.

입자들이 서로 인접하게 위치해 있는 경우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아래와 같이 얻을 수 있다.

Eψ(x1,x2,x3)=ψ(x11,x2,x3)ψ(x1,x2,x31)+2ψ(x1,x2,x3)(if  x3>x2+1,x2=x1+1)

Eψ(x1,x2,x3)=ψ(x11,x2,x3)ψ(x1,x21,x3)+2ψ(x1,x2,x3)(if  x3=x2+1,x2>x1+1)

Eψ(x1,x2,x3)=ψ(x11,x2,x3)+ψ(x1,x2,x3)(if  x3=x2+1,x2=x1+1)

[2].

Bethe ansatz에 따라서, 파동함수를 다음과 같이 도입하자.

ψ(x1,x2,x3)=A123zx11zx22zx33+A213zx12zx21zx33+A132zx11zx23zx32+A312zx13zx21zx32+A231zx12zx23zx31+A321zx13zx22zx31

[3].

인접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 풀이함으로써 고유값 E를 다음과 같이 얻는다.

Eψ(x1,x2,x3)=E( A123zx11zx22zx33+A213zx12zx21zx33+A132zx11zx23zx32+A312zx13zx21zx32+A231zx12zx23zx31+A321zx13zx22zx31 )=ψ(x11,x2,x3)ψ(x1,x21,x3)ψ(x1,x2,x31)+3ψ(x1,x2,x3) =(A123zx111zx22zx33+A213zx112zx21zx33+A132zx111zx23zx32+A312zx113zx21zx32+A231zx112zx23zx31+A321zx113zx22zx31)(A123zx11zx212zx33+A213zx12zx211zx33+A132zx11zx213zx32+A312zx13zx211zx32+A231zx12zx213zx31+A321zx13zx212zx31)(A123zx11zx22zx313+A213zx12zx21zx313+A132zx11zx23zx312+A312zx13zx21zx312+A231zx12zx23zx311+A321zx13zx22zx311)+3(A123zx11zx22zx33+A213zx12zx21zx33+A132zx11zx23zx32+A312zx13zx21zx32+A231zx12zx23zx31+A321zx13zx22zx31) =(z11z12z13+3)( A123zx11zx22zx33+A213zx12zx21zx33+A132zx11zx23zx32+A312zx13zx21zx32+A231zx12zx23zx31+A321zx13zx22zx31 )=3i=1(11/zk)ψ(x1,x2,x3) E=3i=1(11/zk)

[4].

위에서 얻은 E는 입자들이 '인접한 경우에도' (x2=x1+1, x3=x2+1) 성립해야 한다.

따라서, (N=2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음이 성립해야 함을 알 수 있다.

x2=x1+1의 경우에 대해서는, ψ(x1,x1,x3)=ψ(x1,x1+1,x3)

x3=x2+1의 경우에 대해서는, ψ(x1,x2,x2)=ψ(x1,x2,x2+1).

위에서 얻은 조건을 아래와 같이 풀이할 수 있고

 ψ(x1,x1,x3)=ψ(x1,x1+1,x3)=( A123zx11zx12zx33+A213zx12zx11zx33+A132zx11zx13zx32  +A312zx13zx11zx32+A231zx12zx13zx31+A321zx13zx12zx31 )

=( A123zx11zx1+12zx33+A213zx12zx1+11zx33+A132zx11zx1+13zx32  +A312zx13zx1+11zx32+A231zx12zx1+13zx31+A321zx13zx1+12zx31 )

zx11zx33zx12[ A123(z21)+A213(z11)+A132(z31)+A312(z11)+A231(z31)+A321(z21) ]=0

결과적으로, z1=z2=z3=1이 아니라면 아래와 같이 계수의 비율에 대한 조건을 얻을 수 있다.

 A213A123=z21z11=B(z2,z1),A312A132z31z11=B(z3,z1),A321A231=z31z21=B(z3,z2).

나머지 조건에 대해서도

 ψ(x1,x2,x2)=ψ(x1,x2,x2+1)=( A123zx11zx22zx23+A213zx12zx21zx23+A132zx11zx23zx22  +A312zx13zx21zx22+A231zx12zx23zx21+A321zx13zx22zx21 )

=( A123zx11zx22zx2+13+A213zx12zx21zx2+13+A132zx11zx23zx2+12  +A312zx13zx21zx2+12+A231zx12zx23zx2+11+A321zx13zx22zx2+11 )

zx11zx23zx22[ A123(z31)+A213(z31)+A132(z21)+A312(z21)+A231(z11)+A321(z11) ]=0

와 같이 풀이되며, z1=z2=z3=1이 아니라면 아래와 같이 계수의 비율에 대한 조건을 얻을 수 있다.

 A132A123=z31z21=B(z3,z2),A231A213=z31z11=B(z3,z1),A321A312=z21z11=B(z2,z1),

이러한 결과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B(z2,z1)A213A123, B(z3,z2)A132A123B(z3,z1)A231A213, B(z3,z1)A312A132B(z3,z2)A321A231, B(z2,z1)A321A312

[5].

이제, 파동 함수 ψ(x1,x2,x3)에 다음과 같은 '주기적 경계 조건(PBC)'를 적용하고자 한다.

ψ(x2,x3,x1+L)=ψ(x1,x2,x3)

(x1<x2<x3 이며 x2<x3<x1+L 임에 유의하자.)

이러한 조건을 위에서 도입했던 파동함수에 아래와 같이 적용한다.

( A123zx21zx32zx1+L3+A213zx22zx31zx1+L3+A132zx21zx33zx1+L2+A312zx23zx31zx1+L2+A231zx22zx33zx1+L1+A321zx23zx32zx1+L1 )

=( A123zx21zx32zx13zL3+A213zx22zx31zx13zL3+A132zx21zx33zx12zL2+A312zx23zx31zx12zL2+A231zx22zx33zx11zL1+A321zx23zx32zx11zL1 )

=(A123zx11zx22zx33+A213zx12zx21zx33+A132zx11zx23zx32+A312zx13zx21zx32+A231zx12zx23zx31+A321zx13zx22zx31 )

위의 풀이에 따라, 아래의 결과를 얻는다.

zL1=A132A321=A132A312A312A321=B(z1,z3)B(z1,z2)

zL2=A213A132=A213A123A123A132=B(z2,z1)B(z3,z2)

zL3=A312A123=A312A132A132A123=B(z3,z1)B(z3,z2)

TASEP 모형에 대해서 N=1, N=2, 그리고 N=3의 경우에 대해 풀이하였으므로

'ASEP 모형'에 대한 다음의 결과와 비교할 수 있다.

E=Nj=1(1p/zjqzj)

그리고 {zj}는 다음의 BAE를 만족한다.

zLj=lj[zjqzjzlpzlqzjzlp].

입자가 오른쪽으로만 이동하는 경우로서 q=0, p=1를 대입하면,

앞서 수식과 함께 베테 가설 풀이로 살펴본 TASEP 모형의 결과들을 이해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링크] 의 내용에 따라,

ASEP 모형의 고유값 E=0는 곧 시간에 무관한 '정상 상태(stationary state)'에 해당하는 고유값이다.

베테 가설 풀이를 진행하면, 이러한 E=0에 대해서 파동함수 ψ(x1,x2,...,xN)0이 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긴다.

가령, 위에서 N=2에 대한 TASEP 모형을 풀이할 때, 각 계수 사이의 비율에 대한 조건식을 다음과 같이 얻었다.

A21A12=1z21z1=z21z11

이때, E=2i=1(11/zi)0인 경우는 z1=z2=1인 경우로서 z1=z2가 서로 같은 경우이다. (아래의 'z에 대한 조건' 내용 참고.)

따라서, A21A12=z1z1=1으로

z1=z2=z로 두면 다음과 같은 이상한 결과를 얻게 될 수 있다.

ψ(x1,x2)=A12zx1zx2+A21zx1zx2=A12(zx1zx2zx1zx2)=0.

그러나, 이것은 옳지 않다. 앞서 얻은 계수의 비율에 대한 조건은 원래 다음의 형태를 가졌다.

A12+A21=A12z2+A21z1

A12(1z2)=A21(z11)=A21(1z1)

여기에서, z1=z2=1이라면 양변을 0으로 나눌 수 없으며

계수 A12A21에 무관하게 방정식이 만족되므로

z1=z2=1일 때는 (아래와 같이) 파동함수가 상수(constant)이다.

ψ(x1,x2)=A12zx11zx22+A21zx12zx21=A12+A21.

이러한 파동함수의 값은 규격화(normalization)를 통해서 결정 가능하다.

즉, 베테 가설 풀이를 통해 해를 구할 경우에는 0/0꼴의 극한값을 계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며, 이러한 경우에는

나누기 전의 원식을 미리 잘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N=1의 예에서 파동함수를 도입할 때, z=eik로서 z의 크기가 1이라는 조건이 포함되었다.

N=2,3,...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z의 크기가 1이라는 조건은 Bethe ansatz에 포함되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은 고유값이 E=0인 경우가 정상 상태(stationary state)의 해이며, 그 해가 유일한 해라는 것을 보이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예를 들어 N=2에서 E=2i=1(11/zi)이고, 그러한 E=0를 만족하는 {z1,z2}의 쌍은 무수히 많다.

즉, (위에서 언급한 z에 대한 조건이 없다면) 다음을 만족하기만 하면 TASEP의 E=0에 해당하는 해가 됨을 알 수 있다.

z2=z11+2z1

이렇듯 변수는 2개이고 풀이되는 조건식은 1개이므로, 해가 유일하지 않고 무수히 많게 되어

z1,z2의 크기에 대한 제한 조건이 추가로 필요하다.

베테 가설 풀이는 원래 1차원 양자 사슬 모형을 풀이할 때에는 zi=eiki로 설정하여 해를 도입하므로

그를 따라서, 일반적인 N의 경우도 z의 크기가 1과 같다는 조건을 포함하면

TASEP의 E=0일 때의 해가 z1=z2=1로서 유일하다는 것을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다.

(Mathematica를 이용하여) 파란색 그래프는 조건에 따라 |z1|=1을 그린 것이고, 주황색 그래프는 |z2|=|z11+2z1|=1를 만족하는 z1을 그린 것이다.

두 그래프의 접점이 z1=1이므로 z2=z11+2z1=11+2=1로서 z1=z2=1이다.

Jae Dong Noh, Exactly Solvable Many-Body Stochastic Processes, 2014.

Leh-Hun Gwa and Herbert Spohn, Bethe solution for the dynamical-scaling exponent of the noisy Burgers equation,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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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minwoo